난 새(똥)가 무서워 | ich habe Angst vor Vogel(kot).

발콘에 시꺼먼 새(비둘기같은..근데 소리는 안난다.) 한마리가 앉아있는데 너무 깜짝놀라서 비명을 두 번 질러버리고 막대기를 막휘둘렀다. 한번 내쫓았는데 이놈에 새대가리를 믿은 내가 잘못이다. 금새 다시 와서 앉아있는다. 지금 네 놈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벼르고 있는데 심장이 쿵쿵 뛰고 속이 울렁거린다.
저 새땜에 발콘청소를 매일 하고 있는데 아마 내가 이 집에 이사 오기전부터 화장실로 쓴건지 지가 이 집 주인인줄 아는지 암튼 새똥이 치워도 치워도 널러져있다..더러워..ㅠㅠ
아 난 새가 제일 싫어 정말..내일은 관리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서 깐깐한 동양인 행세를 쫌 해야겠다.
레파토리야 정해져있지. 나 이집에서 못살겠다 변호사 부르겠다 등등. 근데 먹힐라나..
아 근데 난 전화하기 전에 항상 쫀다..
이럴때 정마알 혼자 살기 싫다하!

2 comments:

  1. 어느 마켓에 가면 까마귀 모조 인형 팔거든...
    그거 메달아 놓으면 새가 안와.
    새는 다른 새가 있으면 그 장소에 잘 안오나봐.
    무서운 까마귀 인형 하나 사다가 메달아 놔바바바 ^^

    ReplyDelete
  2. 오!! 그 방법 좋다..!
    지붕을 만들어 주기로 해 놓고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 어제 전화를 하긴 했다만..
    이제 까마귀 인형을 찾아봐야 겠네요 ㅎㅎ
    :D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