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a Clifford - Dont give it up



새해는 디스코로 신나게 시작.
개인적으로는 기죽지 않고 우울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백호랑이 해가 되길 바라면서..
주변분들은 오늘은 평일(그냥 목요일)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좋은 계획세우시고 새해엔 한국에서 잠깐이라도 볼 수 있길 기대해봐요.

happy new year!!


ich wünsche euch allen einen guten Rutsch ins neue Jahr!!
Best wishes for a happy new year!!
행복한 새해 되세요!!
:)

the most over-used typeface futura




designed by Jerry Ketel were published in the 1992’s TDC Typography 13.

이번 내 작업의 주제는 'over-used typeface'인데 광고시장이 생겨난 이후로는 디자인으로서 훌륭한 몇몇 글자체들이 과사용이 되곤한다. 푸투라가 그랬고 헬베티카가 그렇다. 인쇄매체나 특히 웹에서의 쓰임으로서는 완벽하지 않지만..(이케아 마저도 얼마 전 오랜동안 사용하던 푸투라에서 저렴하고 웹 카달로그로도 쓰기 편한 베르다나로 바꿔버렸다. 헬베티카야 뭐 웹상으로는 항상 모방체인 아리알이 먼저 쓰이니..)
사실 궁금증으로 시작해 이 두 글자체를 비교하고 싶었는데, 그야말로 형태상 비슷하지만 다른 폰트가(아리알이나 헬베티카처럼..) 아니라 각각 완벽하지만 완연히 다른 두 폰트를 비교하자니 내 배경지식으로는 조금 힘이 든다.
분명히 울교수는 아마 속으로 비웃었을 수도 있지만 용기가 가상하다며 암튼 해보라 응원하셨으니.. 솔루션을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인데..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merry christmas



카드를 다 못보내서 미안해.
그래도 메리크리스마스!

프랑크푸르트 패션 마켓

안젤리나와 함께 갔던 조그만한 창고에서 했던 프랑크푸르트 패션 마켓이었는데 간혹 이쁜 코트가 눈에 띄었지만 터무니없이 비쌌고 암튼..다른건 별거 볼게 없었다. 사진도 거의 흔들리고..이 날 나는 안젤리나랑 짝사랑이야기에 정신이 없었다. 우리는 둘 다 똑같은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맥주한잔에도 조금 취하고 그랬다. 사진 정리하다가 기억을 하고 싶어 올린다.
아 그리고 저 디제이 아저씨는 그냥 다방 디제이처럼 오하이오 플레이어스나 커티스 메이필드의 엘피를 턴테이블에 그저 얹어놓기만 하였다.



아잉



아잉~ 달콤한 세션과 보컬들..이런 공연이 있었는 줄 몰랐네
이건 뭐 크리스마스 캐럴보다 귀에 착착 감긴다.
아..행복해.. ㅋㅋ 멋진 Nathan..

An Evening of Fourplay (Bob James, Lee Ritenour, Nathan East & Harvey Mason) feat. Chaka Khan, Philip Bailey(Earth, Wind and Fire) & Phil Perry live 1994 "Between The Sheets"(original version by The Isley Brothers)

Tower of Power - What Is Hip (1973)



So ya wanna dump out yo' trick bag.
Ease on in a hip thang,
But you ain't exactly sure what is hip.
So you started to let your hair grow.
Spent big bucks on your wardrobe.
Somehow, ya know there's much more to the trip.
What is hip?
Tell me, tell me, if you think you know.
What is hip?
If you're really hip,
the question, "Will it show?"
You're into a hip trip.
Maybe hipper than hip.
What is hip?
Hipness is. What it is!
Hipness is. What it is!
Hipness is. What it is!
Sometimes hipness is, what it ain't.
You went an' found you a guru.
In an effort to find you a new you,
And maybe even raise your conscious level.
While you're striving to find the right road,
There's one thing you should know,
"What's hip today, might become passe'."
What is hip?
Tell me, tell me, if you think you know.
What is hip?
If you're really hip,
the question, "Will it show?"
You're into a hip trip.
Maybe hipper than hip.
What is hip?
Think about it y'all.
What is hip?
Ahhhhhhhhh!
What is hip?
I'd like to know!
What is hip?
Is it in the style of your hair?
What is hip?
Is it in the clothes that you wear?
What is hip?
I'd like to know.
What is hip?
I'd like to know.
What is hip?
What is hip y'all? Hey!
What is hip?
Hey! Oh!
What is hip?
What is hip y'all?
What is hip?
I wanna know.
What is hip?
Ahhhhhhh!
What is hip?
I wanna know what hipness is.

이런 노래가 계속 나와야 하는데..

Johnny "Guitar" Watson - Mister Magic (1977)



Johnny "Guitar" Watson - Mister Magic (1977)

Soundvenue Up Close: Lykke Li



화장실과 목욕탕의 울림은 항상좋다.
남은 와인 한 병을 어제에 이어 마시고 빈 병의 울림을 시험하는 중.
작년 크리스마스를 나와 함께 보낸 Lykke Li, 올해도 부탁해.

make it last



Cradle - make it last feat. aloe blacc (Attitude, 2006)

음..

12월, 크리스마스 방학 전이라 휴강의 연속이다. 비공식상 방학은 시작되었다.
룰루랄라 아 올해가 이렇게 저무는구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사실.
새 해에 우리 멋진 타이포 교수님의 그 기대에 섞인 눈빛에 부응하려면..
중간 프리젠테이션 전 까지는 대충 작업이 나와야 하는데 말이다.
이번 학기는 적응기간이라고 쳐도 이건 너무 아니다. 생활패턴은 한국시간으로 달리고 있고 그 덕에 의사와의 약속을 펑크냈다(이 일 때문에 약속을 잡아 준 안젤리나가 화가 나있음;;).
게다가 요 며칠 동안은 종일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조금 다운도 되었다.

생각해보니 난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마냥 생각없이 나불나불 거렸던 것 이다.
이루어 질지 모르거나 이루어 질 수 있는 꿈이나 포부에 대한 것 말고.. 내가 인간 관계에 대해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마음이라는 것과 연관되어 있으니 인간관계라는 것은 참으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스무 몇 해를 살면서 나에게 신념이라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닌데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에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진실이었다. 나는 이 진실된 태도를 (나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닌가보다 (이런 이야기를 가까운 사람에게 들었을 때에는 급한대로 눈이라도 가리고 쥐구멍에 숨고싶은 심정이었다.).
사실 괴리감이 조금 든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었는데 대낮에 엄마가 보란듯이 포장도 덜된 인형선물을 세탁기 위에 올려놓는 장면을 보았을때 처럼..

그렇게 정체성 문제에 기운이 빠지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안톤과 이야기를 하게된 것은 다행이었다.
추운데에도 머리가 아파 테라스로 나갔는데 안톤이 있었다.
나이어린 이 친구는 나와 컨셉트 디자인과 타이포 클래스를 같이 듣고 있는 친구인데 우리는 독일 그래픽디자인으로 시작해서 스위스를 거쳐 네덜란드 그래픽디자인에 대해 덧붙여 베를린에 대해서도 흥이 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기분이 좋아진건 그 이야깃거리 때문은 아니고.. 그 친구가 내가 그동안 했던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없던 초능력이 갑자기 생기는 그런 묘한 기분이었다.
역시 나는 또 단순해서 칭찬에 금새 히죽거린다.
아.. 이런건 프로페셔널한 태도가 아닌데..

암튼 그러니까 다시 열작 시작! 헤헤
그나저나 왜 난 얼마전 마인쯔에서 한 click:타이포 행사를 놓쳤을까..ㅠㅠ
Sagmeister와 Jan van toorn 그리고 Catalogtree를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 그리고 내일부터 그림일기나 그려야겠다.

Joe Thomas - Polarizer



sticky funky track von joe thomas (1976)

november



at mainz kunsthalle, november, 2009

How I Know



이 노래 들을 때마다 hocus pocus - you의 원곡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분위기상 많이 닮았다고 느낀 듯..암튼 Renee의 목소리 울림이 좋다.
중학교때인가 학교수업시간에 몰래 듣던 afkn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Renee가 속해 있던 여성듀오 zhane의 hey, mr. dj를 들었을 때에 짝사랑 하던 친구에게 들려주려고 녹음하고 그러기도 했었다.. 그런 기억도 떠오른다.헷

내년 여름엔 Salzau에서 열리는 이 재즈페스티벌도 가봐야겠다.

그리고 이건 Hocus Pocus Feat. Mr J. Medeiros - You..


아.. 그건 그렇고 갑자기 파리에 너무 가고싶다. 또..

dezember


학교앞 Schlossstrasse, Offenbach am Main
독일 북부에서만 4년을 살아서 그런지 그렇게 추운 동네는 아니다..여기..
이 날은 오후 네 시부터 어두워지더니 새벽 하늘처럼 습기를 머금은 안개가 잔뜩 낀 그런 날 이었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집으로 가는 중..

i wish..



yes, nina! i wish i really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too.

Both Sides Now



기타를 사야하는데..

언니



소희언니는 3년 전 내가 베를린의 우데카에서 스위스 그래픽디자이너 임보덴의 수업을 들었을 때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때 언니는 베를린에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다니고 있었고 나는 그런 언니의 집에서 가끔 거주하면서 우리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나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알게된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지만 나는 언니의 매킨토시로 작업을 할 때나 학교를 다니고 인턴생활을 했을 때 에도 종종 그 때의 언니와 지내던 시간을 그리워 하곤 한다.
며칠 전 언니는 다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한다고 했다.
내게 좋은 영향을 준 언니가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tony allen




자기전에..

자려고 했으나 잠은 안오고 자기 전에 왜 배는 고플까.
오늘 공연 좋았는데 30유로는 좀 아깝고 어쨌든 나 또 오해받은 건가.
마인강을 건너면서 혼잣말로 이제 정신 좀 차리자..되뇌이고
짧게 잘린 앞머리 보면서 이거 언제 기르나.. 한숨쉬고
여권사진도 찍어서 여권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암튼 별게 다 걱정거리네..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원피스 입고 내 노란 자전거 타며 다니게.
그러니까 오늘 나는 집에 오는길에도 집에 가고 싶은 그런 낯선 기분이었다.
달팽이도 아닌데..
집에 오는 길은 너무 멀었음.


mein neuntes Zimmer in Deutschland



das ist mein Zimmer in Frankfurt am Main. und zwar ist es jetzt mein neuntes Zimmer in Deutschland geworden.
meistens ist es unordentlich aber um zu erinnern und um ein foto zu machen hab ich endlich aufgeräumt. hehe :D
und.. aber hier fehlt noch einen Plattenspieler aus, den ich ernstlich haben darf.

People Everyday



만약 전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아마 나는 아프리칸어메리칸이지 않았을까 하는 우스꽝 스러운 상상도 해봄.

오늘

오늘 학교에선 새로 Bachelor와 Master로 바뀌는 것에 대한 평가가 있었는데 유심히 듣고있었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었지만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생각들이었다.
어쨌든 디플롬으로 마치는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었지만 정말 이제 우리 학교 마저 바뀌는구나.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효정언니에게 일러스트 수업 하나를 포기했다고 말했고 언니는 이미 내가 듣고 있는 수업의 양을 알고 있었던 터라 괜찮다고 말해줬다. 컴퓨터만 만지고 있으니 손이 굳는 듯해서 신청했던 일러스트 수업이었는데..
변명은 아니고 정말 어쩔 수 없었다.
내일은 언니가 듣는 애니메이션 클라스에서 하는 퍼포먼스가 있는데 그 곳에 가 볼까 한다.
물론 포스터 발표가 끝나면 말이다.
그리고 첫학기 얘들이 하는 파티에도 가볼까 한다.
그것도 물론 내 상태가 괜찮다면 말이다.

도서관에 들러서 포스터 관련 서적을 세 권 정도 빌리고 예전에 좋아했던 네빌 블로디 작업을 다시 한번 볼까 하다가 그냥 폰스 히크만 책을 다시 빌렸다. 물론 폰스 히크만도 이젠 시들시들 하지만..
어느새 독일 디자인이 더 편해졌다.

그리고 예술사를 스킵하고 지금 내일 있을 발표준비를 하러 집에 오는데 마음이 웬지 너무 무겁네..
여하튼 몇번이나 Que Chevere를 듣는지 모르겠다.
바로 어제 추천한 음악인데 무한 반복으로 들어도 민망하게 기분이 나아지지가 않는다.

에휴 정말..내가 뭐라고..

Que Chevere!



기분이 날씨따라 우울해 질 때에는 이 음악..: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