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소희언니는 3년 전 내가 베를린의 우데카에서 스위스 그래픽디자이너 임보덴의 수업을 들었을 때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때 언니는 베를린에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를 다니고 있었고 나는 그런 언니의 집에서 가끔 거주하면서 우리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나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알게된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지만 나는 언니의 매킨토시로 작업을 할 때나 학교를 다니고 인턴생활을 했을 때 에도 종종 그 때의 언니와 지내던 시간을 그리워 하곤 한다.
며칠 전 언니는 다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한다고 했다.
내게 좋은 영향을 준 언니가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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