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자려고 했으나 잠은 안오고 자기 전에 왜 배는 고플까.
오늘 공연 좋았는데 30유로는 좀 아깝고 어쨌든 나 또 오해받은 건가.
마인강을 건너면서 혼잣말로 이제 정신 좀 차리자..되뇌이고
짧게 잘린 앞머리 보면서 이거 언제 기르나.. 한숨쉬고
여권사진도 찍어서 여권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암튼 별게 다 걱정거리네..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원피스 입고 내 노란 자전거 타며 다니게.
그러니까 오늘 나는 집에 오는길에도 집에 가고 싶은 그런 낯선 기분이었다.
달팽이도 아닌데..
집에 오는 길은 너무 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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