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갑작스러운 생각

학교 앞 베트남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내가 그리워하고 있던 것 들이 내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 환상에 의지하고 싶었던(싶은) 나를 떠올리니 그 사이 내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약해졌는지 알겠다.
문제는 알 수 없는 어떤 것의 부재와 그로 인한 외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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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재의 자리는 커서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얇고 보드라운 천들로 겹겹이 그 빈자리가 메꾸어졌으면 한다.

1 comment:

  1. 근데 이젠 상관없다. 늦게라도 알았으니 된거다.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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