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탈이 났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 종일 잠만 잤다.
하림의 난치병이라는 노래를 오늘 처음 들었다.
마음에 와닿는 가사였고 내 이야기 같았다. 십대 소녀처럼 나는 감상에 젖었다.
가끔은 이런 날도 필요하다 생각하며 합리화를 시키고 있다.
그리운 것이 많은데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
와인을 마시고 있다.
달달한 분위기를 만드는 신기한 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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